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의 부유층 증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공개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맘다니 시장이 뉴욕을 파괴하고 있다”며 “뉴욕은 가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금, 세금, 세금 정책은 완전히 잘못됐다”며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뉴욕의 실패에 일조해서는 안 된다”며 “이대로 가면 상황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책을 아주 빠르게 바꿔야 한다”며 고세율 정책의 실패를 주장했다.
맘다니 시장은 사회복지 확대와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세금 신고 마감일 메시지에서 “부자들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다만 일부 정책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의 반대에 부딪힌 상황이다. 호컬 주지사는 대신 500만 달러 이상 고가 별장 보유자에 대한 추가 과세 방안을 제시했고, 맘다니 시장은 이를 지지하고 있다.
맘다니 시장은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으로 올해 1월 취임했으며, 선거 당시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강하게 대립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그를 “공산주의자”라고 비판하며 연방 지원 중단까지 거론했지만, 당선 이후에는 백악관 초청 등 협력 의사도 보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갈등이 단순한 세금 논쟁을 넘어, 미국 내 ‘부자 증세 vs 투자 유치’라는 경제 정책 충돌의 상징적인 사례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