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를 결혼시키면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는 풍자 밈(meme)이 SNS에서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두 사람이 연인처럼 등장하는 합성 이미지가 공유되며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미지 속에서 배런 트럼프와 김주애는 각각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를 배경으로 어깨를 맞댄 채 하트 모양을 손으로 그리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또 두 사람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합성돼 상황을 풍자하는 연출이 담겼다.
게시물에는 “세계 평화를 위해 배런 트럼프가 김주애와 결혼해야 한다”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 이러한 게시물은 전쟁과 국제정치를 풍자하는 인터넷 유머 형태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해결책 같다”, “의외로 핵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는 방법”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미성년자 자녀를 정치 풍자 소재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를 언급했을 당시에도 비슷한 풍자 게시물이 등장했다. 당시에는 배런 트럼프와 덴마크 이사벨라 공주가 결혼해 그린란드를 지참금으로 받으면 된다는 내용의 밈이 SNS에서 퍼진 바 있다.
한편 배런 트럼프는 2006년생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막내아들이며 현재 미국 뉴욕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주애는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행사와 군 열병식 등에 등장하며 후계 구도와 관련해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