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의 ‘래피드 리스폰스(Rapid Response)’ 채널이 최근 앨라바마에서 실시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앨라바마 공공안전국(ALEA)의 대규모 합동 단속을 강력히 지지하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다. 이번 단속의 주요 목적은 불법 체류 신분 운전자, 특히 상업용 차량(CMV)을 운전하는 불법 운전자와 무면허 운전자를 앨라바마 도로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월요일 오전 발표에서 “10월 말 이후 앨라바마에서 ICE 구금을 통해 82명의 트럭 운전자가 체포됐으며, 그중 12명은 어떠한 운전면허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더 안전한 미국 도로 만들기’에 협조한 케이 아이비 주지사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아이비 주지사실에 따르면 ALEA 산하 상업용 차량 안전단은 10월 말부터 ICE와 협력해 앨라바마 주요 고속도로, 특히 사고 위험이 높은 농촌 지역 구간을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단속 실적은 다음과 같다.
242명은 상업용 차량 검사 과정에서 ICE에 신원 및 이민 상태 조회가 요청되었고, 이 중 82명은 이민 신분 문제로 ICE에 구금됐다. 구금자 중 12명은 어떤 종류의 운전면허도 소지하지 않은 무면허 운전자로 확인됐다. 대부분의 체포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 사이 실시된 두 차례의 ‘스트라이크 포스’ 집중 단속 기간에 발생했다.
ALEA는 가능할 경우 ICE 요원이 상업용 차량 단속팀에 직접 합류하여 현장에서 즉각적인 신원 확인 및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가 고속도로 대형 사고 위험을 줄이고 상업용 운송 분야의 위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속 강화가 향후 이민 정책과 주·연방 간 관계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동 단속을 “국가적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협력 모델을 확산하는 방안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