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간호사로 일하며 네 아이를 키운 미국 여성이 72세 나이에 의대를 졸업하며 감동을 주고 있다.
Dawn Zuidgeest-Craft 는 이달 말 의학박사(MD) 학위를 받고 학교 역사상 최고령 졸업생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그녀는 오는 7월부터 Michigan 의 한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과정을 시작한다.
주이드기스트 크래프트는 어린 시절부터 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7살 때 병으로 집에서 요양하던 중 현미경 선물을 받으면서 의사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 간호사로 일하며 자녀들을 키웠고, 재혼 후에는 두 아이를 더 낳으며 의대 진학 꿈을 오랫동안 미뤄야 했다.
인생의 전환점은 2020년이었다. 남편이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지면서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한다.
그녀는 결국 은퇴 자금을 활용해 카리브해 앵귈라에 위치한 의대에 입학했다. 당시 그녀는 동급생들의 조부모 세대였다.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1학년 생화학 시험에서 낙제하며 자퇴까지 고민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젊은 동급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요가를 하며 시험 불안도 나눴다.
동료 학생들은 “던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시카고, 텍사스, 웨스트버지니아 등에서 임상 실습을 마쳤고, 의료진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텍사스 실습 당시 한 지도 의사는 “당신의 학위가 단순한 기념품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의사로서 계속 도전하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그 말은 그녀를 다시 움직이게 했다. 결국 미시간의 한 의료기관이 그녀를 레지던트 프로그램에 받아들였다.
곧 73세가 되는 그녀는 여전히 새로운 목표를 꿈꾸고 있다. 다음 목표는 의대 교육 시스템 현대화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의료 현장에서 일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