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Trump 대통령이 추진한 초고가 ‘골드카드’ 비자 프로그램이 기대와 달리 사실상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달하는 해당 비자 프로그램의 실제 신청자는 338명에 그쳤고, 이 가운데 승인된 인원은 단 1명뿐이다.
미국 법무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청자 338명 중 심사 수수료 1만5000달러를 납부한 인원은 165명, 실제 국토안보부 심사 단계까지 넘어간 인원은 59명에 불과했다.
앞서 Howard Lutnick 상무장관은 “수백 명이 승인 대기 중”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와 크게 엇갈린 모습이다.
특히 제도 초기에는 “며칠 만에 13억 달러 규모 판매”, “약 7만 명 관심” 등 장밋빛 전망이 제시됐지만, 실제 신청으로 이어진 비율은 극히 낮았다.
홍보 과정에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래퍼 Nicki Minaj가 무료 골드카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은 “실제 비자가 아닌 기념품”이라고 해명하면서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다.
법적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American Association of University Professors는 이 제도가 능력 기반 이민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돈으로 비자를 판매하는 불법 제도’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를 두고 “초고가 투자이민의 한계와 정책 신뢰도의 중요성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