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USS Gerald R. Ford (CVN-78)이 10개월 넘는 장기 파병을 마치고 본국으로 복귀한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포드함은 총 309일 동안 해상 작전을 수행한 뒤 5월 중순 Naval Station Norfolk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전쟁 이후 미 항공모함 역사상 최장기 작전 기록으로, 통상 6~7개월인 파병 기간을 크게 넘는 수준이다.
장기 작전의 후유증도 컸다.
함정 내에서는 세탁실 화재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고, 화장실 시스템 고장이 반복되는 등 유지·보수 문제가 잇따랐다.
미 해군은 귀환 즉시 대규모 정비와 수리에 착수할 계획이다.
포드함 철수로 중동 지역 전력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재는 USS Abraham Lincoln (CVN-72)과 USS George H. W. Bush (CVN-77) 등 항모 2척만 남아 작전을 이어가게 된다.
이들 항모는 아라비아해 일대에서 이란 관련 선박을 차단하는 해상 봉쇄 작전에 투입돼 있다.
미국은 Donald Trump 행정부 주도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와 원유 수출 차단을 핵심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척 이상의 선박을 나포하거나 회항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란과의 협상은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포드함 철수가 군사적 압박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