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민스그룹(Minth Group)이 앨라배마주 개즈던(Gadsden)에서 4억3,000만 달러(약 5,900억 원) 규모의 신규 제조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민스그룹은 4일(현지시간) 개즈던에서 착공식을 열고, 향후 약 1,3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대규모 생산시설 건설 계획을 공식화했다.
신공장은 과거 리퍼블릭 스틸(Republic Steel)과 걸프 스테이츠 스틸(Gulf States Steel)이 운영했던 약 400에이커 규모의 산업부지에 들어선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철강산업 부지를 첨단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키는 재개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계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민스그룹은 전기차와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되는 차체 구조 부품과 배터리 관련 부품 등을 생산하며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개즈던 공장 역시 북미 자동차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크레이그 포드 개즈던 시장은 “이번 투자는 개즈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제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스그룹은 지난 3월 개즈던 투자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생산이 시작되면 앨라배마의 자동차 공급망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마쓰다-도요타 등 기존 완성차 공장과의 연계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노후 산업부지를 첨단 제조시설로 재탄생시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며, 앨라배마가 미국 남동부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