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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폭염에 전기요금 부담↑…“미국 평균보다 전력 32% 더 쓴다”

냉난방이 가정 전력사용량 최대 절반 차지…에어컨 필터·온도 설정만 관리해도 절약 도움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6,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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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폭염에 전기요금 부담↑…“미국 평균보다 전력 32% 더 쓴다”

앨라배마의 무더위가 8월에도 이어지면서 가정의 에어컨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앨라배마파워(Alabama Power)는 현재 전기요금 단가 자체는 동결돼 있지만, 폭염으로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면 실제 가정에서 내야 하는 월 전기요금은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앨라배마 가정은 미국 평균보다 상당히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앨라배마 주거용 고객의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1,143kWh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평균인 863kWh보다 약 32% 높은 수준이다.

앨라배마파워는 이러한 차이가 더운 기후와 전기를 이용한 냉난방 비중이 높은 주거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기 사용량 최대 절반이 ‘냉난방’

여름철 전기요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에어컨이다.

앨라배마파워에 따르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체 에너지 가운데 **냉난방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50%**에 달한다.

따라서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가동 시간이 길어질 경우 전기요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회사는 여름철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실내 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질수록 에어컨이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과 개인별 생활환경을 고려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스마트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실내 습도를 확인하고 시간대별로 냉방을 자동 조절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에어컨 가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필터는 매달 교체…외출할 땐 선풍기 끄기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도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앨라배마파워는 에어컨·HVAC 필터를 매달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은 털과 먼지 등으로 필터가 더 빨리 막힐 수 있어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문과 창문 주변의 틈새를 웨더스트립이나 실리콘 등으로 막아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줄이고, 한낮에는 블라인드와 커튼을 닫아 햇빛으로 실내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 것도 효과적이다.

선풍기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사람이 시원하게 느끼도록 하지만 방 자체의 온도를 낮추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없는 방에서는 끄는 것이 좋다.

우리 집 전기 얼마나 쓰나…월별 사용량 확인 서비스

앨라배마파워는 고객들이 자신의 전력 소비 패턴을 확인할 수 있도록 ‘Home Energy Report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청하면 매달 이메일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전력 사용량을 비교하고, 가구별 특성에 따른 에너지 절약 방법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신청 후 실제 보고서를 받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회사의 Family Dwelling 주거용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최소 3개월 이상의 전력사용 기록이 있는 고객이 대상이다.

이 밖에도 일별 전력 소비를 확인할 수 있는 ‘My Power Usage’, 적합한 요금제를 비교하는 ‘Rate Advisor’, 연중 전기요금을 평균화해 여름·겨울 요금 변동 폭을 줄이는 ‘Budget Billing’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할 경우 에어컨 사용을 무조건 줄이기보다는 실내 적정온도 유지와 필터 관리, 햇빛 차단, 사용량 점검 등을 병행하는 것이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조언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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