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의 대표 가족형 놀이공원인 펀 스팟 아메리카(Fun Spot America)가 36년 만에 문을 닫는다.
회사 측은 조지아주 페이엣빌 지점을 2026년 말까지만 운영한 뒤 영업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존 아리 주니어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애틀랜타 직원들은 오랫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놀이공원은 1990년 미니 골프장 ‘딕시랜드(Dixieland)’로 처음 문을 연 뒤 시설을 꾸준히 확장하며 현재는 20개가 넘는 놀이기구와 다양한 가족 체험시설을 갖춘 지역 명소로 성장했다.
특히 이 공원의 상징인 ‘아리포스 원(ArieForce One)’ 롤러코스터는 첫 낙하 높이 146피트(약 44m), 경사각 83도, 최고 시속 약 103km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릴형 놀이기구로 유명하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비해 방문객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폐장 결정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미국 롤러코스터 애호가협회의 엘리자베스 링가스 회장은 “아리포스 원 건설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지만 투자금을 회수할 만큼 충분한 관람객을 끌어들이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조지아 지점은 오는 8월 2일까지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운영되며, 이후 시즌 운영을 거쳐 올해 말 공식 폐장할 예정이다.
한편 펀 스팟 아메리카는 플로리다 올랜도와 키시미에 있는 본점 두 곳은 계속 운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