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시의회가 도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조세증액금융(TIF) 지구 신설을 추진하며 공청회를 개최했다.
14일(현지시간) 진행된 공청회 내용에 따르면, ‘TIF 9’으로 명명된 이번 신규 지구는 도시 중심부 약 3,700에이커(약 15㎢)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북쪽으로는 오크우드 애비뉴, 남쪽으로는 드레이크 애비뉴, 동쪽으로는 캘리포니아 스트리트, 서쪽으로는 I-565 고속도로와 14번가를 경계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세율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낙후된 도심과 중앙 비즈니스 구역의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다. 셰인 데이비스 헌츠빌 도시경제개발국장은 “신규 지구가 신설된다고 해서 세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구 내 개발을 통해 새롭게 발생하는 세수 중 일부를 시에서 승인한 특정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에 카운티 위원회나 교육청으로 배분되던 세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헌츠빌 시가 제안한 주요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본 브라운 센터(VBC) 노스 홀 확장: 약 2억 달러 투입
노스 헌츠빌 벨트라인 그린웨이 프로젝트: 약 500만 달러 (애틀랜타 벨트라인과 유사한 녹지 조성)
밀 크리크 파크 조성: 약 500만 달러 (4억 달러 규모의 ‘초이스 네이버후드’ 이니셔티브의 일환)
로위 애비뉴 개선 사업: 약 500만 달러 (신설 헌츠빌 중학교 지원)
구 연방법원 건물 개보수: 약 500만 달러
헌츠빌 시는 과거에도 여러 TIF 지구를 운영하며 기반 시설 확충과 신규 학교 설립 자금을 조달해 왔으며, 대부분의 사업을 예정보다 일찍 상환 완료한 바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별도의 즉각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으나, 시의회와 매디슨 카운티 위원회는 다음 달 중 지구 신설안을 최종 의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계획이 통과될 경우, 헌츠빌 도심의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