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부품업체 인팩(INFAC)의 북미 법인 인팩 노스아메리카가 앨라배마주 오번에 제조시설을 열었다. 회사는 3000만 달러가 넘는 투자를 진행했으며, 1단계 사업에서 12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오번시에 따르면 인팩은 지난 10월 13일 오번 테크놀로지 파크 웨스트에서 개장 행사를 열었다. 회사는 이곳에 있던 약 16만 제곱피트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생산시설로 개조하고 설비를 준비했다. 생산은 2027년 1분기 이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방송 WTVM은 보도했다.
인팩은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공급할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는 최근 전동화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제조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오번 공장은 미국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서 생산·공급을 확대하려는 인팩의 북미 사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오헤길 인팩그룹 회장은 개장 행사에서 “오번에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미국 고객사를 더 잘 지원하고 생산 역량을 계속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앨라배마주와 오번시, 협력업체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론 앤더스 오번 시장은 기업의 입지 선정과 시설 준비를 위해 지역사회와 회사가 협력해 왔다며, 신규 공장이 지역 노동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번시 경제개발 담당자는 채용 인력의 상당수가 오번과 인근 카운티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WTVM에 말했다.
이번 투자는 올해 오번에서 이어진 자동차 공급망 확장 흐름에 합류한다. 오번시와 앨라배마주 당국은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신규 진출과 기존 업체들의 증설이 지역 제조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팩은 오번 공장의 채용 정보를 구직 사이트 WorkInAuburn.com에 안내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상무부의 엘렌 맥네어 장관은 인팩이 50년 넘게 쌓아온 기술·사업 경험을 앨라배마에서도 이어가게 됐다며, 숙련된 인력과 주·지방정부의 지원이 회사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