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시가 1470만달러 규모의 금융 사기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시 직원 1명을 해고하고 2명을 유급 행정휴직 조치했다. 스피로 체리오티스 시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증거로는 내부 공모 정황이 없으며, 시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이 해킹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체리오티스 시장은 26일 발표에서 내부 조사 결과 직원 1명을 해고했고, 추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직원 2명을 유급 행정휴직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들의 이름과 직책 등 신상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 따르면 범인은 정상적인 납품업체를 사칭해 시 직원들에게 접근했다. 이메일과 서류, 전화 통화를 반복하며 담당 직원들의 신뢰를 얻었고, 그 과정에서 시 자금이 사기 계좌로 송금됐다. 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IT 시스템이 침해되거나 직원이 악성 링크를 눌러 발생한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약 1470만달러의 공금이 사기 업체로 송금된 사실을 공개했다. 체리오티스 시장은 이 돈이 시가 건설 중인 리전스 아레나 공사와 관련된 단일 송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FBI와 비밀경호국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시도 법률회사와 포렌식 회계회사를 선임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체리오티스 시장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실과 증거로는 내부 공모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없다”며, 범인들이 기업과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개인을 상대로 벌이는 사기와 같은 유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FBI·비밀경호국과 협력해 자금 회수를 추진하고 책임자를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모빌시는 앞서 재정 준비금과 비상 대책이 있어 이번 사건이 시의 재정 안정성이나 공공서비스, 주요 사업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수사와 독립적인 조사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송금 과정의 세부 내용은 추가 확인 뒤 공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