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비행 중인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출입구를 열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항공기가 이륙 15분 만에 비상착륙했다.
CNN에 따르면 메사항공이 운항하는 유나이티드항공 3989편은 30일(현지시간) 인디애나폴리스를 출발해 휴스턴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이륙 직후 한 승객이 갑자기 출입구를 열려고 시도했고, 승무원들은 해당 승객을 제압해 좌석에 묶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공개된 관제 교신 기록에서 기장은 관제사에게 “난동을 부리는 승객이 출입구 문을 열려고 하고 있으며 승무원들이 그를 제압하고 있다”고 긴급 상황을 알렸다.
결국 항공기는 이륙한 지 약 15분 만에 출발지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으로 회항해 안전하게 착륙했다.
메사항공은 여객기가 무사히 게이트에 도착한 뒤 문제를 일으킨 승객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했으며, 공항 경찰이 즉시 해당 승객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기내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FAA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830건이 넘는 승객 난동 사례가 접수됐다.
지난 6월에는 프론티어항공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열려고 시도하다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주짓수 강사에게 제압됐고, 5월에는 다른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조종실 진입을 시도해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FAA는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거나 승무원의 안전 업무를 방해할 경우 형사 처벌은 물론 최대 4만3,000달러(약 6,700만 원)가 넘는 민사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