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타임즈 | 2026년 9월 1일
앨라배마주가 세계적인 냉난방·공조(HVAC) 기업 캐리어 글로벌의 약 4억3,400만 달러 규모 신규 제조공장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공장이 들어설 경우 약 5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해머뉴스와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캐리어는 신규 생산시설 후보지로 앨라배마를 비롯해 텍사스주 포트워스와 버지니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냉각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고용 조건은 경쟁 후보지인 포트워스가 공개한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캐리어가 포트워스를 선택할 경우 2028년 말까지 최소 4억3,380만 달러를 투자하고, 2029년 말까지 최소 4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획이다. 신규 일자리의 평균 연봉은 최소 7만5,000달러로 제시됐다.
포트워스도 대규모 인센티브를 앞세워 공장 유치에 나서고 있다.
포트워스시는 약 1,090만 달러 상당의 7년간 세금 감면을 제안하고 있으며, 캐리어를 텍사스 기업구역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약 25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텍사스 후보지는 현재 얼라이언스텍사스 개발지구에 건설 중인 약 120만 제곱피트 규모의 산업시설로 알려졌다.
앨라배마 내 구체적인 후보 지역과 주정부가 제시한 인센티브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캐리어는 올해 3분기 중 최종 공장 부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AI 산업의 급성장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캐리어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용 냉각설비 주문은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AI 연산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처리하기 위한 냉각설비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리어는 미국 내 제조 역량 확대에도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향후 5년간 미국 내 제조시설과 연구개발, 인력 확충 등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지 선정이 올해 3분기로 예정된 만큼 앨라배마가 텍사스와 버지니아를 제치고 4억 달러가 넘는 투자와 약 5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