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온라인 공립학교의 학업성취도를 놓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가상학교는 오히려 소속 지역 교육구와 비슷하거나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앨닷컴이 앨라배마주 학교 성적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공립학교들의 성적은 학교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상당수 온라인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일부 학교는 자신들을 운영·감독하는 지역 교육구의 전체 성적과 비슷하거나 이를 웃돌았다.
최근 앨라배마주 교육위원회에서도 온라인 학교의 교육 성과가 주요 문제로 떠올랐다.
트레이시 웨스트 주 교육위원은 최근 회의에서 “가상학교와 가상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확대된 온라인 교육, ‘성과’가 새로운 쟁점
온라인 공립학교는 학생들이 일반 학교 교실에 매일 등교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대부분의 수업을 이수하는 방식이다.
통학이나 거주지역의 제약이 적고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비교적 유연하게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학생 스스로 학습 일정을 관리해야 하고 교사와의 대면 접촉이 제한된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특히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면서 단순히 학교 선택권을 넓히는 것을 넘어 실제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
이번 분석은 앨라배마의 가상학교 전체를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로 일률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여준다. 같은 온라인 교육 방식이라도 학교의 운영체계와 교사 지원, 학생 관리 등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앨라배마주 교육당국이 향후 성적이 낮은 온라인 학교의 운영 방식을 어떻게 개선할지와 함께,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가상학교의 교육 방식을 다른 학교에 적용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