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공화당 지도부가 주정부 식료품 판매세를 완전히 폐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현재 남아 있는 2% 세율을 없애는 내용으로, 2027년 주의회 회기가 시작되면 우선 과제로 다룰 계획이다.
네이선얼 레드베터 앨라배마 하원의장과 갈런 거저 상원 임시의장은 지난 16일 헌츠빌의 한 슈퍼마켓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레드베터 의장은 법안 초안이 마련돼 있으며, 2027년 회기가 시작되는 즉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앨라배마는 수십 년 동안 식료품에도 주 판매세율 4%를 적용해 왔다. 주의회는 2023년 9월 세율을 3%로 낮췄고, 2025년 9월에는 2%로 추가 인하했다. 올해 5월과 6월에는 한시적으로 주 식료품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법안이 통과되면 월 1,000달러어치 식료품을 사는 가구는 남은 2% 세금 기준으로 매달 20달러, 연간 24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기존 인하분까지 합치면 2022년과 비교해 연간 약 480달러의 세금 부담을 덜게 된다.
거저 상원 임시의장은 식료품세 폐지가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앨라배마 식료품협회장 엘리 테일러도 식품은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라며 남은 세금 폐지에 지지를 밝혔다.
앨라배마는 주 단위 식료품 판매세를 부과하는 9개 주 가운데 하나다. 레드베터 의장은 법안이 통과되면 이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주에 합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법안을 2027년 회기 초반 하원 본회의에 상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