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의 미국 국빈방문은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미국 도착 때 공항까지 직접 나가 영접하기로 하면서 미국 측이 높은 수준의 의전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6시(미 동부시간)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열리는 시 주석 도착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4일 오전 7시다.
시 주석은 이튿날인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무역과 관세, 희토류 등 핵심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문제를 비롯해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이 미중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에 관련된 주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양국 간 이견을 관리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번 국빈방문에는 공식 만찬도 예정돼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국빈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보다 한층 격식을 갖춘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2013년과 2016년, 2017년, 2023년에도 미국을 방문했지만 국빈 자격으로 찾은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반년 사이 상호 방문하게 된 데 대해 “역사적·이정표적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