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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데이터센터 전력난 심화…“엔비디아보다 메모리칩 업체 타격 클 수도”

모건스탠리, 2028년까지 전력 32GW 부족 전망…AI 설비 구축 늦어지면 메모리·광통신 등 재고 부담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0월 6, 2026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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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데이터센터 전력난 심화…“엔비디아보다 메모리칩 업체 타격 클 수도”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르게 늘면서 전력 부족이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전력난으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늦어질 경우 엔비디아와 브로드컴보다 메모리와 광통신, 전력관리 반도체 업체들이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미국 데이터센터 개발업체들이 2028년까지 순전력 32기가와트(GW)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데이터센터가 필요로 하는 전력의 약 34%에 해당한다. 데이터센터 자체 발전과 연료전지 등 별도의 전력 확보 방안까지 고려한 수치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는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했지만, 전력 공급 능력이 늘어나는 속도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진단이다. 전력 인프라 확보가 지연되면 데이터센터 장비와 반도체를 설치하는 일정도 늦춰질 수 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모두 미국 데이터센터 확장에 제약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정치적 반발이 단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인력 부족과 전력 문제, 정치적 요인을 데이터센터 확장의 주요 장애물로 꼽았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전력 병목이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2027년 실적 전망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두 회사는 반도체가 어느 데이터센터에 배치될지 비교적 잘 파악하고 있으며, 사업 지역을 조정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사·반도체업체·전력 공급업체와 협력해 부족분에 대응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체 전반의 영향은 다를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 장비를 제때 설치하지 못하면 고객사가 반도체 인도를 미루거나 기존 주문을 취소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메모리와 광통신, 전력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분야가 재고 부담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어도 전력 인프라 구축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업체별 실적과 재고에 미치는 영향은 달라질 수 있다.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속도가 향후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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