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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앨라배마, 새우·게 서식지 복원 위해 그랜드 배추어 섬 재건 추진

딥워터 호라이즌 합의금 5,500만 달러 투입…염습지 복원으로 어업·해안 방재 효과 기대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7월 13,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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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앨라배마, 새우·게 서식지 복원 위해 그랜드 배추어 섬 재건 추진

미시시피주와 앨라배마주가 북부 미시시피만에 위치한 그랜드 배추어(Grand Batture) 섬을 복원해 새우와 게 등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되살리는 대규모 환경 복원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에는 2010년 딥워터 호라이즌 원유 유출 사고 배상금 가운데 5,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두 주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복원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사라진 섬 되살려 염습지 보호

그랜드 배추어 섬은 대부분 미시시피주 연안에 위치하지만 일부는 앨라배마주 그랜드베이까지 이어져 있다.

과거 길이가 약 5마일(약 8㎞)에 달했던 섬은 수십 년간 침식이 계속되면서 현재는 바다를 향한 부분이 원래 길이의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복원 사업은 섬 주변에 모래와 퇴적물을 공급해 원래 형태를 최대한 회복하고, 파도를 흡수하는 자연형 해안시설(Living Shoreline)을 조성해 추가 침식을 막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우·게·물고기 번식지 확대

미시시피 환경품질부 복원국의 발레리 앨리 국장은

“우리가 즐겨 먹는 대부분의 수산물은 하구 생태계에서 나온다”

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복원이 완료되면 섬 뒤편의 염습지가 다시 안정적으로 보호되면서 다음과 같은 효과가 기대된다.

  • 갈색새우와 흰새우 서식지 확대
  • 블루크랩(푸른게) 번식 환경 개선
  • 해초 군락 형성 촉진
  • 다양한 어류와 해양생물의 산란장 복원
  • 물새와 다이아몬드백 테라핀(연안 거북) 등 야생동물 서식지 확보

허리케인 피해도 줄이는 자연 방파제

염습지는 단순한 생태계가 아니라 해안 지역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습지는 폭풍 해일과 높은 파도의 에너지를 흡수하고, 강우 시 빗물을 일부 저장해 허리케인 피해를 줄이는 천연 방파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2010년 원유 유출 사고와 지속적인 침식으로 상당한 면적이 훼손된 상태다.

총 사업비 6,360만 달러…2030년 착공 목표

전체 사업비는 약 6,360만 달러로 예상된다.

복원위원회 지원금 외에도 걸프 환경혜택기금(Gulf Environmental Benefit Fund) 지원금이 함께 투입된다.

현재는 기본 설계와 각종 환경 인허가 절차가 시작됐으며,

  • 설계·인허가: 약 3~4년
  • 착공 예정: 2030~2031년
  • 공사 기간: 약 2년

으로 예상된다.

사업 전체는 약 5~7년 안에 완료될 전망이다.

걸프 연안 복원의 시작

이번 사업은 미시시피가 주관하지만 앨라배마도 함께 참여하는 최초의 주 경계 공동 복원사업이다.

앨라배마 자연보전국은 이미 모바일 카운티 남부에서 1만3,000에이커 이상의 염습지를 보호하고 있으며, 미시시피 역시 서부 연안 염습지 복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루이지애나에서는 같은 원유 유출 배상금을 활용해 샹들뢰어 제도 복원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미국 걸프 연안 전체의 생태계 회복 사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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