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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대표팀서 나란히 작별…‘세기의 라이벌’ 시대 저문다

메시, 월드컵 결승 뒤 은퇴…호날두도 23년 포르투갈 대표팀 생활 마무리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1월 6, 2026
in 연예/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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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대표팀서 나란히 작별…‘세기의 라이벌’ 시대 저문다

20여 년간 세계 축구의 중심에서 경쟁해 온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란히 국가대표 경력을 마무리했다. 각자 클럽에서는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 무대에 서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호날두는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영상을 통해 포르투갈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2003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뒤 23년간 이어온 대표팀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 그는 포르투갈에서 234경기에 출전해 146골을 넣어 남자 축구 국가대표 최다 출전·득점 기록을 세웠다. 유로 2016과 네이션스리그 2019·2025 우승도 이끌었다.

메시는 앞서 지난 8월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알렸다. 2005년 데뷔 후 207경기에서 125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 출전·득점 기록을 남겼다. 2021년과 2024년 코파 아메리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고, 2026년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끈 뒤 스페인에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대표팀과 작별했다.

두 선수의 경쟁은 대표팀뿐 아니라 클럽 축구에서도 오랫동안 이어졌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활약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발롱도르를 양분하며 각자의 기록과 우승으로 서로를 자극했다. 메시는 8회, 호날두는 5회 수상했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은 ‘엘 클라시코’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메시의 창의적인 왼발과 경기 조율, 호날두의 강한 신체 능력과 득점력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다. 누가 더 뛰어난 선수인지를 놓고 이어진 논쟁도 두 선수가 같은 시대에 뛰었기에 가능했다.

두 선수는 이미 유럽 무대를 떠나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메시는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했고, 호날두는 같은 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다. 두 선수 모두 클럽에서는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함께 세계 축구의 최고 무대를 장식하던 경쟁은 막을 내렸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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