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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크라, 러 본토 공격에 스타링크 사용 가능”…최종 결정은 백악관에

FT “스타링크 탑재 드론으로 러시아 미사일 발사대 타격 허용 의향”…우크라, 장거리 선제공격 구상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31, 2026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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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크라, 러 본토 공격에 스타링크 사용 가능”…최종 결정은 백악관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공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허용 여부는 미국 백악관이 결정해야 할 정치적 사안이라는 입장을 함께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머스크가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에게 스타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드론으로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하는 것을 허용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머스크는 이를 자신이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닌 ‘정치적 결정’으로 규정하며 최종 판단은 백악관이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방산기술 펀드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페도로우 전 장관을 다룬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두 사람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관련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도로우 전 장관은 머스크와의 대화 내용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으며 머스크와 스페이스X 역시 FT의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 사용 범위 확대를 추진하는 핵심 이유는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월 28일 백악관 비공개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 내 미사일 발사대를 추적·공격할 수 있도록 머스크와 스타링크 사용 범위 확대 문제를 협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에도 머스크와 이 문제를 협의하려 하지 않았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스타링크를 탑재한 드론은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무선통신 방식보다 훨씬 먼 거리에서도 운용자와 안정적인 통신을 유지할 수 있다. 사용 범위가 러시아 영토까지 확대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작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서방이 지원한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재고가 크게 줄면서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방어 부담이 커진 상태다.

특히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크라이나는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 내 발사대를 사전에 공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 최고 훈장 가운데 하나인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스타링크 사용 확대를 위한 머스크와의 관계 강화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러시아 본토 공격을 위한 스타링크 사용 확대가 공식적으로 승인된 것은 아니다. FT 보도 역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것으로, 머스크와 스페이스X 측은 관련 내용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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