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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국제

머스크, ‘우주 AI 데이터센터’ 본격화…엔비디아 AI 위성 내년 첫 발사

우주용 ‘베라 루빈 NVL72’ 탑재…2028년부터 발사 확대해 대규모 AI 컴퓨팅망 구축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5, 2026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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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우주 AI 데이터센터’ 본격화…엔비디아 AI 위성 내년 첫 발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탑재한 위성을 내년 4분기 처음 발사한다. 지상이 아닌 우주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머스크의 구상이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머스크는 24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페이스X가 엔비디아와 함께 우주 환경에 최적화된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첫 위성은 내년 4분기 궤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부터는 발사와 운용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역시 스페이스XAI가 차세대 AI 인프라에 자사의 베라 CPU와 베라 루빈 플랫폼을 도입하고, 1세대 ‘스타마인드’ AI 위성에 우주 환경용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라 루빈 NVL72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CPU와 루빈 GPU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이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용 시스템에 대해 기존 서버 랙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더 높은 컴퓨팅 밀도를 확보할 수 있고 무게도 가볍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구상하는 AI 위성은 사실상 ‘우주에 떠 있는 데이터센터’다.

앞서 공개된 ‘AI1’ 시제 설계에 따르면 위성 1기는 최대 150㎾, 지속적으로 약 120㎾ 규모의 AI 컴퓨팅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지상의 데이터센터에서 운용되는 엔비디아 고성능 AI 서버 랙 1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우주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태양광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스타링크 위성과 달리 대형 통신용 안테나 등 일부 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구조를 단순화하고 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는 게 머스크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2027년 말까지 연간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컴퓨팅 설비를 우주에 배치할 수 있는 생산·발사 능력을 확보하고 이후 규모를 빠르게 확대해 장기적으로 테라와트(TW)급 우주 AI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성은 여전히 최대 과제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는 1GW 규모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1700억 달러, 한화 약 235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규모의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3배 이상 높은 비용이다.

특히 위성 제작과 우주 발사 비용이 전체 사업비의 약 60%를 차지해 지상 데이터센터와 경쟁하려면 관련 비용을 현재보다 약 70%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이러한 비용 문제를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로켓 ‘스타십’을 통해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발사체 재사용과 위성 대량생산이 현실화되면 우주 AI 인프라의 구축 비용을 급격하게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적으로 최대 100만 기의 비정지궤도 위성을 발사·운용하기 위한 승인을 신청했다.

머스크는 우주에서 AI를 운영하는 비용이 지상보다 저렴해지는 시점에 대해 “대부분의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며 앞으로 2~3년 안에 경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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