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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AI, 컴퓨터 혁명 같은 생산성 도약은 어려워”

피사리데스 교수 "AI 효과는 일부 산업에 국한…고속 성장 시대는 끝났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7월 7,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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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 “AI, 컴퓨터 혁명 같은 생산성 도약은 어려워”

인공지능(AI)이 일부 산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1980~1990년대 컴퓨터 혁명처럼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1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영국 런던정경대(LSE) 교수는 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확인되는 데이터를 보면 AI가 정보기술(IT) 혁명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빠른 생산성 성장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시장과 자동화 분야의 권위자인 피사리데스 교수는 특히 미국과 영국의 일자리 가운데 최대 40%는 AI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간호, 숙박, 외식업 등 사람 간 직접 대면이 중요한 서비스업을 예로 들며 “이들 분야에서는 AI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AI 낙관론에 신중론 제기

피사리데스 교수는 이날 영국 왕립경제학회 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도 AI를 둘러싼 과도한 기대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그는 금융 등 AI 활용도가 높은 산업에서도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경제 성장 효과를 내려면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AI가 특정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경제 전체의 성장률을 크게 끌어올릴 정도의 혁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업계 낙관론과 대비

이번 발언은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 것이라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전망과는 다소 상반된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는 AI를 전기와 같은 범용기술로 평가했고,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역시 AI가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영국 중앙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도 AI가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반면 피사리데스 교수는 현재까지 확인된 경제 데이터만으로는 AI가 과거 컴퓨터 혁명에 버금가는 생산성 붐을 재현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높은 생산성 증가를 당연하게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AI의 경제적 효과는 분명 존재하겠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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