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이동시키기 위한 ‘자유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추진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군함 호위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onald Trump 대통령은 중립국 선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작전은 군사 호송이 아닌 ‘운항 조율’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각국 정부, 보험사, 해운사들이 협력해 안전한 항로를 선택하도록 돕는 절차에 가깝다. 즉, 미 해군이 선박을 직접 앞에서 호위하는 방식이 아니라 뒤에서 지원하는 형태다.
미군은 해협 내 안전 항로 정보 제공과 기뢰가 없는 구간 안내를 맡고, 필요 시를 대비해 군함을 인근 해역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Brad Cooper 미 중부사령관은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도 항행 자유를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전은 전면적인 군사 작전이라기보다 제한적 개입에 가까운 방식으로 평가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를 ‘작전(operation)’이 아닌 ‘절차(process)’로 표현하며 군사적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즉각 반발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Ebrahim Azizi는 “미국의 해협 개입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약 900척 이상의 상선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쟁 초기에는 1100척을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는 트럼프의 발표 직후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안전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군사 충돌을 피하면서 해협 통제력을 유지하려는 절충형 전략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란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만큼, 작은 충돌 하나가 전면적인 해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