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피자 전문점이 주방위군 장병들에게 음식 판매를 거부한 뒤 전국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지역 주민들의 지지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멤피스의 ‘탐볼리스 파스타 앤 피자’는 최근 주방위군 소속 장병들의 주문을 받지 않았다. 업주 마일스 탐볼리는 “지역 치안 강화를 명분으로 투입된 군 병력이 시민들에게 더 큰 불안감을 주고 있다”며 판매 거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범죄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작전 이후 오히려 총격 사건으로 시민들이 희생됐다”며 “이 결정은 정치적인 행동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현실을 알리기 위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에서는 불매운동을 주장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지역 주민들이 매장을 찾아 응원 소비에 나서면서 식당은 연일 만석을 기록했고, 업주는 “평소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현장을 찾은 주민들은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 “작은 가게도 자신의 신념을 지킬 권리가 있다”며 업주를 지지했다. 영국 가디언도 개점과 동시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지지 소비(Buycott)’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폭력 범죄 대응을 위해 여러 지역에 주방위군과 연방 요원을 투입하면서 불거진 지역사회의 갈등을 다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치안 강화 정책 자체보다도 지역사회와의 신뢰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강경한 공권력 투입만으로는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