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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전략적 안정’ 굳히기…美는 시간 벌며 ‘희토류 자립’

24일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대만·희토류·AI가 핵심 의제, 美 “거대한 일괄 타결은 없을 것”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22, 2026
in 미국/국제,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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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은 ‘전략적 안정’ 굳히기…美는 시간 벌며 ‘희토류 자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4일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지난 1년간 충돌을 피하며 이어온 미중 관계의 ‘전략적 안정’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이번 회담에서는 대만 문제와 희토류를 비롯한 핵심 광물, 인공지능(AI), 무역 휴전 연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다만 미국 측은 양국 간 모든 현안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대규모 합의보다는 갈등을 관리하면서 협상을 이어가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간 “거대한 일괄 타결”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의 경제·정치 체제가 크게 다른 만큼 미국이 원하는 것은 “지속적인 안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희토류다. 미국은 중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진 희토류와 핵심 광물의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을 주요 위험으로 보고 있다. 그리어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을 거론하며 양국이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과의 충돌을 당장 확대하기보다 무역 휴전을 유지하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반면 중국은 무역 갈등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국의 추가 관세와 수출통제 압박을 줄이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현재 양국의 관세 휴전은 오는 11월 10일 만료된다. 중국은 보다 장기간의 연장을 원하는 반면 미국은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의 연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어 대표는 3~6개월 정도가 적절한 연장 범위가 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연장 합의가 바로 발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대만 문제도 핵심 변수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의 핵심 이익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시 주석이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대만 정책과 관련해 보다 완화된 입장을 끌어내려 할지가 관심사로 꼽힌다. 미국·한국·일본 외교장관들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 양안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중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AI 분야에서는 오히려 협력 가능성이 거론된다. 미국은 최근 중국에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AI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이를 서로 알리는 통보 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리어 대표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간 AI 대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이번 회담은 미중 관계의 근본적인 경쟁 구도를 바꾸기보다는 대만·희토류·관세·AI 등 충돌 위험이 큰 분야를 관리하면서 현재의 휴전 상태를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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