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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미국/국제

AI가 바꾼 월가의 판단…사라질 직업 1·2순위는 개발자와 금융 컨설턴트

뉴욕증시가 먼저 반응했다…소프트웨어·금융 자문주 연쇄 급락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2월 10, 2026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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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월가의 판단…사라질 직업 1·2순위는 개발자와 금융 컨설턴트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큰 직업군이 월가의 주가 흐름을 통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단순 반복 업무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 뉴욕증시는 전혀 다른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동안 AI 전문가들은 회계사, 세무사, 은행 창구 직원, 통·번역사처럼 정형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이 가장 먼저 대체될 것으로 전망해 왔다. 그러나 전 세계 경제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뉴욕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금융 컨설턴트가 더 큰 위기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법률 업무 처리, 프로그램 코드 작성 등 고급 기술 영역까지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을 공개하면서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경쟁력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금융 업계로도 번졌다. 10일(현지시간) 월가의 AI 스타트업 ‘알트루이스트’가 세금 감면과 자산 관리를 자동으로 설계하는 AI 서비스를 공개하자, 금융 컨설팅 관련 주식이 대거 하락했다. 이 프로그램은 급여 명세서와 계좌 정보 등을 분석해 전문가 수준의 세금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은 AI가 금융 자문사들의 고수익 서비스 영역을 직접 잠식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 결과 LPL 파이낸셜은 장중 한때 11%까지 급락했고, 종가는 8.31% 하락으로 마감했다. 찰스 슈왑은 7.42%,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은 8.75%, 모건스탠리는 2.5% 각각 하락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닐 사이프스는 “AI가 금융 조언과 자산 관리 모델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광범위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금융주 급락은 앞서 나타난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 하락과 같은 맥락이라는 평가다. 기업들이 법률, 개발, 자문 등 고급 전문 영역에서도 AI 도입을 가속화하면서, 기존 고임금 전문직의 필요성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이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월가는 주가라는 형태로 미래를 미리 반영한다. 현재 시장의 흐름이 보여주는 ‘멸종 위험 직업’ 1순위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순위는 금융 컨설턴트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는 AI가 단순 노동을 넘어 고부가가치 전문 영역까지 본격적으로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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