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회사 노퍽서던과 앨라배마주 버밍햄·트러스빌 시가 장시간 열차에 막혀온 철도 건널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사업에 착수했다. 세 기관은 엔지니어링업체 킴리혼을 설계사로 선정하고 공학 설계와 환경 검토를 시작한다.
‘R.E.D.E.S.I.G.N. 앨라배마’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우드론에서 트러스빌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철도 건널목 9곳을 폐쇄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퍽서던의 노리스 야드로 드나드는 열차가 도로 위에서 대기하지 않도록 선로와 대기 구역을 정비해 교통 정체와 안전 문제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사업비는 연방 교통부의 철도 인프라·안전 개선 보조금 800만 달러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노퍽서던이 지방 부담금으로 150만 달러를 내고, 버밍햄과 트러스빌이 각각 25만 달러를 보탠다.
계획에는 트러스빌의 대기 선로를 노리스 야드 방향으로 2마일 연장하고, 야드 주변에 열차가 도로를 막지 않고 대기할 수 있는 총 11마일의 ‘대기 구간’을 마련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트러스빌에서는 메리 테일러 로드가 철로 위를 지나는 교량도 건설할 계획이다.
우드론에는 브뤼셀 애비뉴의 차량 지하도와 59번가 인근 보행자 지하도를 설치해 열차가 지나가거나 멈춰 서도 주민과 경찰·소방대가 통행할 수 있도록 한다. 5번가 사우스를 브뤼셀 애비뉴까지 연장하고 56번가부터 이어지는 보도도 조성할 예정이다. 건널목 9곳이 폐쇄되면 인근 주민들이 듣는 열차 경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구간에서는 노리스 야드에 들어가거나 빠져나가려는 열차가 건널목을 몇 시간씩 막는 일이 반복돼 왔다. 트러스빌 도심에서는 2021년 열차가 건널목을 열흘 동안 막은 사례도 있었다.
노퍽서던의 로드니 무어 운송 부문 부사장은 지역사회와 철도회사가 협력해 오랜 문제를 해결하고 공급망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랜들 우드핀 버밍햄 시장은 이번 사업이 주민과 지역 경제 모두를 위한 안전하고 연결된 기반시설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