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에서 9월 주택 매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고 매물도 증가했다. 여름철 성수기보다는 거래가 줄었지만, 구매자들이 비교할 수 있는 주택 선택지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앨라배마 부동산중개인협회(AAR)의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매매는 6292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9% 증가했다. 8월과 비교하면 5.8% 감소했지만, 9월 기준으로는 최근 4년 중 가장 많았다. 올해 1~9월 누적 거래량은 5만585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9월 주택 중간 매매가는 27만5333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7% 올랐다. 8월보다는 0.9% 낮아졌다. 평균 매매가는 32만8445달러였고, 한 달간 거래된 주택의 총액은 20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1.8% 증가했다.
매물 재고는 2만2525건으로 전년보다 8.5% 늘어 2018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이 시장에 머문 기간은 평균 71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일 길었다. 현재 매매 속도를 기준으로 한 주택 공급량은 4.8개월분으로 집계됐다.
다만 주택 선택지가 늘어도 높은 대출금리가 구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AAR 보고서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9월 평균 6.86%로, 8월의 6.67%와 지난해 9월의 6.35%보다 높았다. 금리는 9월 들어 7%를 넘기도 했다.
AAR 경제학자 에번 무어는 매물이 늘고 주택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진 점을 들어 4분기가 앨라배마 주택 구매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협회는 물가와 국채 수익률,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택 수요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