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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도 재벌들이 스타링크 진출 막아”…인도 정부 “근거 없다”

스타링크, 5년째 상용 서비스 시작 못 해…인도는 보안 심사 진행 중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0월 8, 2026
in 미국/국제, 산업/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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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도 재벌들이 스타링크 진출 막아”…인도 정부 “근거 없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도 재벌들이 독점적 지위를 지키려 스타링크의 인도 시장 진출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정부는 관련 허가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차별이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일부 재벌이 인도 국민에 대한 독점적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스타링크의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며, 이는 인도 국민에 대한 범죄라고 썼다. 그는 특정 기업이나 인물을 지목하지 않았다.

다만 인도 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무케시 암바니의 릴라이언스 지오와 수닐 미탈의 바르티 에어텔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스타링크는 2021년 인도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진출을 추진했지만, 약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지 못했다.

인도 통신부는 8일 성명을 내고 위성통신 사업자 승인 절차가 공정하고 차별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부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오와 에어텔 계열 위성통신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예비 허가를 받았지만, 세 사업자 모두 보안 심사를 받고 있다. 주파수 배정과 최종 허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통신부는 제도나 적용 방식이 불공정하거나 특정 사업자를 차별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 회사가 비슷한 규제 심사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링크의 인도 진출을 둘러싼 갈등은 위성통신용 주파수 배정 방식을 놓고도 이어져 왔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과거 인도 통신업계와 이 문제를 두고 대립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후 세 회사는 지난해 인도에서 스타링크 장비를 유통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 단말기가 인도에서 발견돼 논란이 된 적도 있다. 2024년 마약 밀수 단속과 반군 수색 과정에서 단말기가 발견되자 머스크는 인도 상공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활성화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인도는 스타링크에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인도의 위성 광대역 인터넷 시장이 2030년까지 1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스타링크의 시장 접근 문제가 미국과 인도의 무역 협상과도 맞물려 있으며, 미국이 관세 갈등을 빚는 국가들과의 협상에서 스타링크의 진출을 요구해 왔다고 보도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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