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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대학도시, 술 판매 ‘자정 마감’ 추진…심야 난동에 칼 빼들었다

몬테밸로, 새벽 2시→자정으로 단축 검토…미성년자 8명 체포·대학 운동선수 장학금 박탈까지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9월 16, 2026
in AL/로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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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 대학도시, 술 판매 ‘자정 마감’ 추진…심야 난동에 칼 빼들었다

앨라배마주 몬테밸로시가 술집과 식당의 주류 판매 마감 시간을 기존 새벽 2시에서 자정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도심에서 대규모 심야 소란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AL.com에 따르면 몬테밸로 시의회는 지난 14일 바와 식당 등 업소 내에서 소비하는 주류의 판매를 자정 이후 제한하는 조례안을 제안했다.

러스티 닉스 시장은 지난 8월 메인스트리트에서 자정과 새벽 1시 사이 발생한 사건을 “거리의 혼란(chaos in the streets)”이라고 표현했다.

닉스 시장에 따르면 당시 거리에는 약 100~150명이 몰렸으며 곳곳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한 사람의 주머니에서 총기가 떨어지는 일도 있었고, 술병이나 술잔을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장 측은 일부 사람들이 인도와 수풀에서 구토하고 보행자들이 차량에 치일 뻔한 상황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성년 음주 혐의로 8명이 체포됐으며, 이 가운데 몬테밸로대학교 운동선수들도 포함돼 일부가 장학금을 잃었다고 닉스 시장은 밝혔다.

그러나 주류 판매시간을 도시 전체에서 일괄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놓고 시의회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다.

케네스 듀크스 시의원은 학생들의 안전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이유로 조례안에 찬성했다. 반면 브랜들린 넬슨 시의원은 문제가 발생한 개별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규제에 의문을 제기했다.

사건 당시 언급된 메인스트리트의 ‘더 다이브 바 앤 그릴’ 업주 T.J. 로버트슨도 조례안에 반대했다. 그는 자신의 업소가 음주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조례가 통과될 경우 연간 3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들도 이번 조례가 특정 업소를 겨냥한 보복성 조치라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닉스 시장과 듀크스 시의원은 특정 업소가 아닌 도시 전체의 안전 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토드 버 몬테밸로 경찰서장은 미성년자 음주 문제가 이전에도 계속 발생해 왔다며 지난해 음주 관련 사건으로 경찰 조치를 받은 학생은 약 12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몬테밸로 시의회는 앞으로 2주 뒤 해당 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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