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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틱톡에 415억원 과징금…“아동·청소년 보호조치 미흡”

16세 미만 계정 부모 연동 제대로 이행 안 해…미성년자 데이터 광고 활용도 문제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26, 2026
in 미국/국제, 사회
0
브라질, 틱톡에 415억원 과징금…“아동·청소년 보호조치 미흡”

브라질 정부가 아동과 청소년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약 3000만 달러(약 4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브라질 데이터보호당국(ANPD)은 25일(현지시간) 틱톡이 16세 미만 이용자의 계정을 부모와 연동하도록 하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으며,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광고 목적으로 활용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ANPD는 특히 틱톡이 청소년들의 플랫폼 이용과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충분한 보호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파브리시우 로페스 ANPD 집행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청소년의 플랫폼 접속과 개인정보 처리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번 제재는 다른 플랫폼에도 강력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법 수집 데이터 삭제 명령…미성년자 계정 보호설정 강화

브라질 당국은 과징금 부과에 그치지 않고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미성년자로부터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삭제하도록 명령했다.

또 미성년자 계정에는 기본적으로 보다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설정이 자동 적용되도록 하고, 부모 감독 기능과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능도 강화하도록 요구했다.

이번 조치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사업자가 보다 적극적인 보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브라질 정부의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브라질, SNS 아동 안전 규제 잇따라 강화

브라질은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청소년 안전 문제에 대한 규제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앞서 인기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디스코드에 대해서도 청소년 자살 사건과 관련해 영상통화와 라이브 방송 기능의 중단을 명령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틱톡 역시 브라질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미성년자 개인정보 보호 문제로 규제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최근 미국에서도 아동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미 법무부와 4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각국에서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 브라질의 대규모 과징금 부과가 틱톡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소셜미디어 업체들의 연령 확인과 개인정보 보호, 부모 감독 기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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