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에서 무게 약 680㎏에 달하는 대형 황소가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면서 경찰과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앨닷컴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앨라배마주 피켄스 카운티 보안관실과 캐럴턴 경찰은 피켄스 아카데미 인근에 약 1,500파운드(약 680㎏)짜리 황소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황소를 안전한 장소로 몰아넣으려 했지만 상황은 생각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황소가 경찰을 피해 달아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고, 급기야 17번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달아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찰관들은 차량이 아닌 도보로 황소를 뒤쫓으며 포획에 나섰다.
피켄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황소는 도망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미끄러져 넘어졌지만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은 추격 끝에 황소를 안전하게 몰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들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소 포획을 마친 피켄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전했다.
보안관실은 “오늘 한 가지는 확실히 배웠다. 우리는 로데오로 생계를 꾸리는 것보다 카운티를 순찰하는 일이 훨씬 잘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다음 황소가 관광에 나서기로 마음먹을 때까지는 카우보이 모자와 부츠를 다시 벽에 걸어두겠다”고 농담했다.
황소를 무사히 포획한 피켄스 카운티 보안관실과 캐럴턴 경찰은 이후 정상적인 순찰 업무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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