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에서 주말 동안 총격 사건이 잇따르며 4명이 숨지고 3명이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약 48시간 동안 총 7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올해 몽고메리의 살인 사건 수는 14건으로 늘어났다.
사망자 중 한 명인 28세 남성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가 체포돼 살인 혐의로 구금됐으며, 나머지 사건들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부상자 가운데는 경미한 상처를 입은 미성년자도 있었지만, 성인 남성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부 사건이 가정폭력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몽고메리 경찰서장 짐 그래보이스는 단순히 경찰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은 범인을 체포할 수 있지만, 이미 보석이나 보호관찰 상태에서 풀려난 강력범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 안전은 경찰만의 책임이 아니라, 법을 만드는 입법부와 판결을 내리는 판사들의 책임도 함께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치안 인력 부족 논란과도 맞물려 있다. 앞서 윌 바풋 의원이 발의한 경찰 인력 의무 확충 법안(SB298)은 2026년 회기 마지막 날 통과되지 못했다.
해당 법안은 몽고메리와 헌츠빌 같은 도시가 인구 1,000명당 최소 경찰 2명을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이었다. 현재 헌츠빌은 기준을 충족하지만, 몽고메리는 약 220~230명의 경찰 인력으로 기준(약 380~4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한편 스티븐 리드 시장과 경찰 측은 이 법안이 “주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자 재정 지원 없는 의무”라며 반대해 왔다.
치안 공백 논란 속에서 벌어진 이번 연쇄 총격 사건은, 몽고메리의 공공 안전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