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 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방 판매세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 정책 연구기관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이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민들이 부담하는 평균 지방 판매세율은 약 5.5%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각 주의 지방 판매세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평균 지방 판매세가 5%를 넘는 주는 루이지애나(5.1%)가 유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앨라배마는 주 판매세에 지방세가 추가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가 실제 계산대에서 지불하는 총 판매세는 약 10% 수준에 이르는 경우가 흔하다.
주 전역에서는 카운티와 도시가 각각 별도의 판매세를 부과할 수 있어 지역에 따라 세율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 판매세와 지방 판매세를 합친 총 판매세율이 두 자릿수에 가까워지거나 이를 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가 지역 재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지만 소비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높은 세금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판매세 의존도가 높은 앨라배마의 세금 구조는 소득세나 재산세보다 소비세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보고서는 이러한 판매세 구조가 저소득층에게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