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팝스타 앤더슨 팩이 자신의 뿌리를 담은 감독 데뷔작 ‘K-Pops!’를 선보인다. 영화는 오는 27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출신 뮤지션이 재기를 위해 한국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면서 K-팝 스타를 꿈꾸는 아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가족 코미디 드라마다. 앤더슨 팩은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의 성을 따 ‘밀양 박씨’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어머니는 한국전쟁 중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 가정에 입양됐으며, 앤더슨 팩은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이번 영화는 팬데믹 기간 아들과 함께 K-팝 음악으로 영상을 만들며 유대감을 쌓은 경험에서 출발했다. 극 중 아들 역할 역시 실제 그의 아들이 연기했다.
앤더슨 팩은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제 한국계 혈통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며 “이 영화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제 정체성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 드러머로 활동해 온 그는 2021년 Bruno Mars와 함께 R&B 듀오 Silk Sonic을 결성했다. 이들의 히트곡 ‘Leave The Door Open’은 Billboard Hot 100 1위에 올랐으며, 2022년 Grammy Awards에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그는 통산 9개의 그래미 트로피를 보유하고 있다.
음악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그가 영화 감독으로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