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News 보도에 따르면 앨라바마 공공도서관 서비스(APLS)가 지원을 보류하면서 페어호프 공공도서관(Fairhope Public Library)이 예산 삭감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은 올해 약 44,000달러의 주정부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절반만 수령했으며, APLS는 이후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이는 일부 학부모들이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 컬렉션에 부적절하거나 성적으로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문제를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APLS는 11월 회의에서 해당 사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APLS 위원장 존 월이 제기된 도서들을 직접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표결을 연기했다.
페어호프 도서관장 로버트 걸레이는 1819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집행된 예산이 타 기관으로 배분된 상황이므로 향후 지원 재개가 결정되더라도 소급 지급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안정적인 주정부 지원은 매우 중요하며 현재는 APLS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예산 감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다음과 같은 삭감 항목을 검토 중이다.
신규 도서 구입 축소
프로그램 축소 또는 중단
디지털 리소스 축소
걸레이 관장은 아직 구체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 중단 이후 시카고 기반 크라우드펀딩 단체 EveryLibrary가 약 46,000달러를 모금했으며 이는 주정부가 중단한 액수의 두 배가 넘는다. 도서관은 아직 해당 기부금을 공식 수령하지 않았으나 향후 요청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