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공관장회의(27~31일)에 참석 중인 각국 주재 공관장들이 31일 부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회의 마지막날인 이날 외교부와 부산시 등이 공동 주최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결의대회 겸 특별점검회의에 참석, 박람회 유치 결의를 다졌다. 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도 시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제2차관은 이날 행사가 “외교부와 재외공관장들의 박람회 유치결기와 의지를 보여준다”며 “외교부 모든 간부와 전 재외공관장이 박람회를 위한 선거운동원이란 일념으로 유치 교섭을 모든 외교활동의 중심에 두고 최선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외공관장들도 “그간 정부가 민간과 함께 ‘코리아 원 팀’으로 활동해온 게(박람회 유치) 지지세 확대에 주효했다”며 최종 투표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찬 환영사를 통해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들의 수요에 기반을 둔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 ‘부산 이니셔티브’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소통하고 인류 공동의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을 도출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공관장들에게 끝까지 박람회 유치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엔 이 차관과 각국 주재 대사·총영사 등 공관장, 박 시장과 이성권 경제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경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장, 송명달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재외공관장들은 이날 오후 서울로 복귀, 재외공관장 회의 폐회식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닷새간의 공관장회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외교부는 “그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외교 최우선순위에 두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박람회 유치에 성공할 때까지 가용한 모든 외교자원을 동원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