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나이에 우주비행사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학교가 있다. 하나는 텍사스주 댈러스에, 다른 하나는 앨라배마주 베세머에 문을 열었다.
앨라배마 우주항공 고등학교(AAHS)는 다음 주부터 9학년을 시작하는 학생이 비행기(수업)을 일찍 시작하고 조종사 면허를 딸 수 있도록 돕는다. 보통은 16살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이 학교는 9학년도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AHS는 9학년 100명, 10학년 50명이 8월 22일(월) 학년을 시작한다.
AAHS는 일단 임시로 베세머에 문을 연다. 영구적인 학교 건물은 베세머 공항 근처에 위치하는데, 기공식이 9월에 예정돼 있고, 24개월간 2천만 달러를 투자해 5만5천 평방피트 짜리 교정을 건설할 예정이다.
학교의 설립자이자 교육감인 루벤 모리스(Ruben Morris)는 버밍엄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조종사의 2% 미만이 흑인이며, 여성의 경우 절반도 되지 않는다”면서 “우리의 항공사 파트너들도 그것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을 전반적으로 다양화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학교를 위해, 우리는 앨라배마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리더가 되고 싶다”면서 “사람들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교육의 표준으로 볼 그런 학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다음 학기의 학생 등록률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90%, 백인 8%, 히스패닉과 아시아인 2%다. 약 60%의 학생들이 베세머 지역에 살고 있는 반면, 다른 학생들은 터스칼루사, 트러스빌, 콜럼비아나와 같은 멀리 떨어진 앨라배마 지역에서 ‘유학’온다. 현재 15명의 교사가 있는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진로 준비 기술을 개발하고 심지어 학교의 항공 우주 및 항공 파트너십으로 산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모리스는 말했다.
또한 터스키기 대학교와 어번 대학교를 파트너로 커리큘럼 지원, 튜터, 대학 투어, 초청연사, 교육 지원, 인턴십, 여름 캠프 및 이중 등록을 제공한다. 마일스 칼리지와도 초청연사, 교육지원, 여름 캠프 및 대학 투어를 제공받는다.
베세머 공항 당국은 현장 학습, 초청 연사, 교육 지원, 비행 시간 및 커리큘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베서 시립 공항의 사무총장 팀 와실루카(Tim Wasyluka)는 학교의 영구적인 건물이 공항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명의 교사들 중에는 공군 대령 출신으로 스텔스 폭격기로 알려진 B-2 Spirit과 B-52 Stratofortress 같은 군용기를 조종한 적이 있는 멜빈 딜리(Melvin Dealie) 항공국장 등이 포함됐다.
딜리는 사막 폭풍과 영속적인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44.3시간의 기록적인 전투 임무를 포함하여 전투 작전을 수행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AAHS 커리큘럼은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적극적인 연구로 보완된 비판적 사고, 읽기, 쓰기를 포함한다.
학생들은 세스나 172와 같은 비행기나 소형 항공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모리스는 “내 목표는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 등록하고 비행기에서 일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항공기 정비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