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항공우주국(NASA)은 수요일(20일) 헌츠빌이 조립한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발사일자를 발표했다. 이는 인류가 달에 머물수 있는 유인기지를 건설하려는 아르테미스 I 미션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도 해 주목받고 있다.
기자 회견에서, 나사의 탐사 시스템 개발 임무국의 부 관리자인 짐 프리(Jim Free)는 발사가 8월 29일, 9월 2일 또는 9월 5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폴로의 쌍둥이 여동생의 이름을 딴 아르테미스 I의 첫 단계로 시작하는 이 야심찬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미국인들이 달 표면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미국이 달에 유인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이 미션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임무에 참여할 우주인 최종 후보자 18명 중에는 한인혈통의 조니 김(Jonny Kim)도 포함돼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도 아르테미스에 일부 참여하면서 한국 우주산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윤석열 정부는 항공우주청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ASA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SLS는 다단계 아르테미스 미션 중에서 첫 번째 주요 발사체로 기록된다.
무인 발사체 SLS가 올 여름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 로켓은 오리온 우주선(Orion Spacecraft)을 달 너머로 보내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마셜 우주 비행 센터(Marshall Space Flight Center)에 따르면, 1100개 이상의 회사들이 SLS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를 맺었는데, SLS 프로그램은 55억 달러의 경제적 영향을 발생시켰고 전국적으로 2만8천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에어로젯 로켓다인(Aerojet Rocketdyne), 보잉(Boeing), 텔레다인 브라운(Teledyne Brown),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과 같은 거대 항공 산업들은 모두 헌츠빌에서 우주 관련 중요한 작전을 수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이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낸 지 53주년이 되는 날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