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빌의 한 남성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연방 비밀경호국이 제출한 형사고소장에 따르면, 존 앤드류 바조르 주니어(John Andrew Bazor Jr.)는 7월 10일 오후 9시37분 백악관 교환기에 전화를 걸어와 “대통령을 암살하러 왔다”며 “대통령에게 총알을 받았을 때 당신의 얼굴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월요일 사첼 페이지 드라이브(Satchel Paige Drive)에 있는 모텔에 있는 바조르를 추적해 체포했다.
바조르는 자신의 전화기로 전화했고, 처음에는 대통령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가, 자신을 부인하며 그렇게 했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경호국에 따르면, 바조르는 여러 통화에서 횡설수설했으며, 모빌에 있는 FBI 사무실에는 직접 방문했고, 국무부 및 CIA에도 전화했다.
폭스10 뉴스는 공식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진술서에 따르면 바조르는 정신 질환 징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피고의 어머니와 이모는 둘다 그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요원들에게 바조르가 오랫동안 불안정한 징후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바조르는 과거에도 바이든에게 적대감을 보였는데, 약 10개월 전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올린 바 있다고 폭스10 뉴스는 전했다. 그는 또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무실에 보낸 이메일의 스크린샷을 보여줬다. 그 이메일에는 마약단속국 관계자가 “세계 치대의 테러 조직과 같아서 이것이 세계를 분열시킬 수 있다”거나 “방사능”에 자신이 노출됐다는 등의 불평이 담겼다.
다른 게시물에서는 바조르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경찰 기동대를 비난하며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를 비난하기도 했다.
대통령 살해 협박 전화는 최고 5년의 징역형이 부과된다.
바조르는 다음주 수요일 오후에 구금 심리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바조르의 변호사인 고든 암스트롱(Gordon Armstrong)은 폭스10 뉴스에 그가 이번 사건과 관계없는 다른 주 소송들에서 보석 위반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