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에서 76만9500달러(약 10억원) 상당의 티파니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훔친 뒤 체포 과정에서 삼킨 남성이 강도와 대형 절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지난 10월 22일 제이선 길더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길더는 2025년 2월 올랜도 밀레니아몰 티파니 매장에서 프로농구 선수의 보석 구매를 대리하는 사람처럼 행세하다 귀걸이를 낚아채고, 도주하면서 직원에게 폭력을 행사했다. 훔친 귀걸이는 4.86캐럿과 8.19캐럿 제품으로, 각각 16만 달러와 60만9500달러로 평가됐다.
길더는 달아나다 플로리다 고속도로 순찰대에 붙잡혔다. 경찰은 그가 증거를 숨기려고 귀걸이를 삼키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이를 막지 못했다. 이후 구치소 보디 스캐너 검사에서 소화기관 안의 이물질이 확인됐고, 수사관들은 귀걸이가 몸 밖으로 나올 때까지 약 2주간 그를 관찰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길더는 구치소 직원에게 “내 위장에 있는 것도 혐의에 추가되느냐”고 물었다. 회수된 귀걸이는 티파니 측으로 보내져 세척과 확인 절차를 거쳤다.
길더의 형량 선고는 12월 7일로 예정돼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고가의 절도뿐 아니라 매장 직원에게 가해진 폭력도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