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앨라배마주 정부가 제기한 아동안전 관련 소송을 최대 3억 달러(약 4,077억 원)를 지급하고 새로운 이용자 보호조치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합의 종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은 25일 틱톡과 이 같은 내용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여러 주가 틱톡을 상대로 제기한 아동안전 소송 가운데 처음으로 법정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앨라배마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
소송의 핵심 쟁점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중독성 있는 서비스 설계와 미성년자 이용자 보호 문제였다.
마셜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오늘은 앨라배마의 부모들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소셜미디어 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마련돼 부모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메타가 미국 대다수 주정부와 유사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180억 달러(약 24조4,620억 원)를 지급하고 이용자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왔다.
메타에 이어 틱톡까지 대규모 합의에 나서면서 미국 주정부들이 추진해 온 소셜미디어 기업의 아동·청소년 보호 책임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