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관세를 걷기 위해 ‘대외수입청'(External Revenue Service)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이 취임하는 오는 20일 대외수입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외수입청 신설과 관련해 “미국 경제는 연약하고 한심할 정도로 취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전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가져다주면서도 우리 자신에게 세금을 부과해 왔다”며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교역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들은 마침내 정당한 몫을 지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이민자와 마약 밀매 등을 언급하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