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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소식”…교황 폐암 수술에 바티칸 충격

오른쪽 폐 일부 절제 뒤 회복 중…중남미 순방·내년 서울 방문 일정도 관심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10월 15,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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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 같은 소식”…교황 폐암 수술에 바티칸 충격

레오 14세 교황이 폐암 진단을 받고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가톨릭계가 충격에 빠졌다. 수술 뒤 회복은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졌지만, 예정된 해외 순방과 내년 서울 방문 일정에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CNN은 14일(현지시간) 교황이 최근 건강검진에서 폐종양을 발견해 지난 13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오른쪽 폐 아랫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71세인 교황은 수술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나 걷고 식사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술 뒤 조직검사에서는 폐 선암 진단이 나왔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교황은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공식 접견을 모두 취소했다.

교황의 입원 소식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교황은 지난해 5월 69세의 나이로 즉위했으며 평소 테니스와 수영을 즐기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번 일을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교황은 자신이 소집한 주교·교회 지도자 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입원했다. 회의에서는 가톨릭교회가 부부와 가정을 어떻게 지원할지 논의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팀 코스텔로 호주주교회의 의장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암 진단 소식이 모두에게 큰 걱정을 안겼다고 말했다.

앞으로 예정된 해외 일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교황은 11월 6일부터 17일까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페루를 방문할 계획이다. 일정에는 항공편 14회와 행사 50건, 고지대 방문이 포함돼 있다. 순방 일정 변경 여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교황은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WYD) 참석도 예정돼 있다. 교황은 이 행사를 현재 확정된 유일한 내년 해외 일정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의료진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림프절 전이 여부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바티칸은 교황의 직무를 지원하는 부서들이 맡은 업무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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