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일방적인 승리 선언’ 후 철군하는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보기관들은 트럼프 행정부 요청에 따라, 미국이 먼저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에서 발을 뺄 경우 이란의 대응과 지역 정세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미국이 승리 선언 후 병력을 감축하는 경우, 이란이 이를 ‘자신들의 승리’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대로 병력을 유지할 경우에는 협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종전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전쟁은 개전 이후 약 9주째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종료 신호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은 예정됐던 2차 평화 협상도 취소하면서 외교적 돌파구 역시 막힌 상태다.
문제는 정치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번 전쟁이 중간선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백악관 내부에서도 전쟁을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도 부담이다. 글로벌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51%가 이란 군사 행동에 대해 “비용 대비 가치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사 옵션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 지도부를 겨냥한 공습 재개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지상군 투입과 같은 전면 확전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적 명분’과 ‘정치적 부담’ 사이에서 출구 전략을 저울질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