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폭 돌고래’를 활용한 해상 공격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전면 부인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일 이란대사관은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황당무계한 내용을 날조한 것”이라며 “단순한 허위 정보를 넘어선 순수한 광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해상 봉쇄를 돌파하기 위해 기뢰를 운반하는 돌고래 등 비정형 전술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해당 보도가 사실과 전혀 무관하며, 전쟁 상황에서 자국을 왜곡하려는 의도라고 반박했다.
군사용 돌고래 자체는 과거 실제로 존재했던 개념이다. 미국과 구소련은 1960년대부터 돌고래를 이용해 수중 탐지, 기뢰 식별, 잠수부 공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란 역시 과거 소련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군사용 돌고래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이번처럼 ‘자폭 공격’ 개념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전쟁 상황에서의 정보전 일환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전투뿐 아니라 언론과 여론을 통한 심리전이 병행되면서 사실과 과장이 뒤섞인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은 해상 봉쇄와 군사 압박, 외교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의 메시지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결국 이번 ‘자폭 돌고래’ 논란은 사실 여부를 넘어 전쟁이 물리적 충돌을 넘어 정보와 인식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