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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결국 돈 때문이었다”…전쟁 속에서도 美와 협상 매달린 진짜 이유

150조 동결자산·원유 수출 재개 절박…강경파는 “협상은 굴복” 반발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5월 27,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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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결국 돈 때문이었다”…전쟁 속에서도 美와 협상 매달린 진짜 이유

미국과 이란이 군사 충돌을 이어가면서도 협상을 멈추지 않는 배경에는 이란의 극심한 경제 위기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이란 정부가 현재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첫 번째는 금융·원유 제재 완화를 통한 경제 회복, 두 번째는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에게 정치적 승리를 안겨주는 듯한 굴복 이미지는 피하는 것이다.

이란은 특히 해외에 동결된 약 1000억 달러(약 150조 원) 규모 자산 일부를 되찾고 국제 원유 시장에 복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미국과 이란은 최근에도 군사적으로 충돌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를 설치하려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속정을 공격했고, 이후 양측은 드론 격추와 미사일 기지 타격 등을 주고받았다.

그럼에도 협상은 중단되지 않았다.

이란 최고 협상대표인 Mohammad Bagher Ghalibaf 의회 의장은 카타르 도하에 머물며 중재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이란 정부가 협상 흐름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혁명수비대 사망 사실 공개까지 늦췄다고 전했다.

현재 협상 핵심 의제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 ▲고농축 우라늄 문제 ▲동결자산 해제 등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최소 120억 달러(약 18조 원)의 동결자금을 우선 즉시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협상에 적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심각한 경제난이다.

장기 제재와 전쟁 여파로 에너지 시설이 타격받으면서 연료 배급제까지 시행됐고, 치솟는 물가와 생활고는 올해 초 전국적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다.

이란 내부 실용주의 세력은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다시 대규모 민심 이반이 터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강경파는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혁명수비대 측 인사들은 “적과의 협상은 순수한 손실”이라며 외교 노선을 공개 비판했고, 중재국들은 일부 강경 세력이 해상 교란이나 군사 행동으로 협상을 방해할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Iran 정부는 “보복은 하되 협상은 이어간다”는 이중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최근 88일간 이어졌던 전국 인터넷 차단 조치를 종료하며 경제·사회 정상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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