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내년 말까지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현재의 약 5배인 2만 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세마포가 보도했다. 웨이모는 최근 조달한 50억 달러를 미국 내 서비스 확대와 해외 진출에 투입할 방침이다.
19일(현지시간) 세마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웨이모가 현재 약 4,000대인 자율주행 차량을 올해 말 8,000대, 내년 말 2만 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웨이모 측은 구체적인 증차 계획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웨이모는 이달 초 핌코와 블랙스톤, 식스스트리트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 달러를 빌렸다. 모회사 구글의 보증 없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마포에 따르면 웨이모는 향후 차량 리스 계약을 증권화해 추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도 마련했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5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토론토와 샌디에이고, 탬파, 샌안토니오 등으로 사업을 넓히고, 런던과 도쿄,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차량 확보를 위해 중국 지리자동차 계열사 지커가 생산한 차량 수천 대를 주문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해당 차량은 웨이모 브랜드로 도입될 예정이다.
웨이모는 올해 초 기업가치 1,260억 달러를 인정받고 16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최근 차입금 조달이 미국과 해외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