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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러시아 1200㎞ 안쪽까지 뚫었다…석유화학도시 피격·사망자 발생

타타르스탄 니즈네캄스크 생산·민간시설 공격…공화국 애도 기간 선포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by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8월 10, 2026
in 미국/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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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드론, 러시아 1200㎞ 안쪽까지 뚫었다…석유화학도시 피격·사망자 발생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국경에서 1,2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중부의 핵심 석유화학 도시까지 파고들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10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산업도시 니즈네캄스크가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드론 공격을 받아 사망자와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루스탐 민니하노프 타타르스탄 공화국 수장 공보실은 이날 “오늘 아침 공화국이 또다시 적의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며 “니즈네캄스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고 있으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자 수와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은 니즈네캄스크에 위치한 생산시설과 민간시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즈네캄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시설이 밀집해 있어 러시아 에너지 산업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격이 주목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크라이나가 전선 인근 군사시설을 넘어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의 정유·석유화학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장거리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보여줬기 때문이다.

공격 직후 타타르스탄 공화국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러시아에서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사고나 공격 이후 지역 당국이 애도 기간을 선포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인명 피해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지 당국은 정확한 희생자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사이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 방공망이 밤사이 요격하거나 격추한 우크라이나 드론은 모두 456대에 달한다.

타타르스탄뿐 아니라 브랸스크와 쿠르스크, 칼루가, 툴라, 벨고로드, 오룔, 보로네시, 로스토프, 펜자, 울리야놉스크, 사라토프, 오렌부르크, 사마라주를 비롯해 모스크바 지역과 크림반도 상공에서도 드론이 무력화됐다고 러시아 측은 밝혔다.

러시아 측 발표가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국경지대부터 중부 내륙까지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드론 공습을 시도한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하기 위해 정유시설과 석유 저장시설, 군수공장 등 본토의 전략시설을 겨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드론의 비행거리가 늘어나면서 과거에는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러시아 중부 산업지역까지 공격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방공 부담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앨라배마 타임즈 | Alabama Kore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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